정책 및 홍보

하지만 이렇게 잔잔한 봄 바다에도 불청객이 하나 찾아오는데요.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해수면의 영향으로 매년 3월부터 7월까지 바다에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 시기를 “농무기”라고 합니다.
 
농무(바다의 안개)는 태풍이나 폭풍우와는 달리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조업이나 항해하는 선박들에게 피해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데요. 연간 주요 해양사고의 36%가 이 기간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고 없이 찾아오는 농무기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해양 종사자들의 바다 안전의식과 무리한 선박 운항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농무기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함께 알아볼까요~?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 수칙>
출항 전 선박의 눈인 레이다를 비롯해서 항해·기관장비 등 작동상태 점검을 생활화한다.
출항 후에도 견시근무, 위치보고, 해상 기상청취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어선 종사자들은 선박에 설치된 V-Pass(어선위치발신장치) 작동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선박 운항자는 해상 기상을 확인한 후 시정이 제한될 때에는 해사안전법의 항법 규정을 준수한다.
선박 종사자들의 무리한 조업을 피한다.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해양긴급신고 122에 신고하고, 탈출 시에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한다.
해상안전정보와 대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인적요인에 의한 해양사고에 대비한다.
최근 일어난 해양사고를 분석해 사고 고위험군 선박에 대한 데이터를 강화해 홍보한다.
각 지역 해양수난구호대책회의를 통한 민·관·군 구조세력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즉각적인 구조 대응 태세 구축을 위한 협의를 통해 선박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지금까지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 수칙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바다는 우리에게 무한한 풍요로움을 주지만, 이렇게 예측 불가능한 위험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기본에 충실한 것이 최선일 때가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인데요. 생활화된 선박 점검과 관리만이 우리의 안전을 보장하는 길입니다.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 수칙으로 농무기를 안전하게!! ^-^


                                                                                 2018년 해양경찰청 온라인 기자
                                                                                                 윤    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