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및 홍보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에서 제공한 연도별 해양 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해양 사고가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이 바다를 즐기기만 하고 안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바다에서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해안가 위험요소들은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물놀이, 갯벌체험, 갯바위 낚시 등 해양 스포츠 활동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고도 많이 늘어났는데요. 2016년 부산, 울산, 경남에서 발생한 해양 스포츠 총 사고 건수는 120건으로 2014년에 비해 40% 정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사고는 해안가 부근에서 어패류 등을 채취하다 물에 빠지거나 파도에 휩쓸리는 경우, 갯바위 등에서 낚시를 하다 추락하는 경우, 방파제 부근에서 낚시하다 추락하는 경우, 해안가에서 물놀이하다 익사, 고립하는 경우 등 대부분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합니다.  

또, 날이 더워지면서 해안가 부근에서 서핑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특히 서핑은 파도를 타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핑 하러 나가기 전 안전장비를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며, 다른 서퍼들과 충돌하지 않도록 항상 주변을 잘 살펴야 합니다. 해안가에서의 스포츠 활동은 육지에서의 활동보다 체력 소모가 더 빠르게 진행됩니다. 특히 파도를 타는 스포츠인 서핑은 이러한 체력 소모가 더 심합니다. 따라서 매우 높은 파도를 서핑하려고 한다든지 지나치게 도전적인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안전에 좋습니다.

아무리 날씨가 좋은 여름이라 할지라도 바다의 기상 상황은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기에 사전에 기상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며 근처 주의 표지판이나 통제 장소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만조와 간조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단독으로 활동해서는 안 됩니다.

높은 파도 외에 각종 해류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안류(Rip currents)라 불리는 역조는 해안가 부근에서 바다 방향으로 물살이 흐르는 것을 말합니다. 바다 스포츠 활동 중에 이러한 해류에 빠지게 되면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이안류는 물살이 매우 빠르고, 강한 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테트라포드입니다. 테트라포드는 4개의 뿔 모양으로 생긴 콘크리트로, 방파제를 약화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이 사고는 부둣가 등에서 자주 발생하며 해안가 부근에서 파도에 의해 끌려가게 되는 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즐거운 스포츠 활동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한 스포츠 활동입니다. 사고는 계절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여름철 해안가 스포츠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출처] 바다의 계절 여름, 하지만 가장 위험한 계절|작성자 대한민국 해양경찰청